여기서 마무리인 줄 알았는데 WOUNDED WINNER PART.3가 있다. 2시간짜리 스토리인데, 볼만 하다 --.--.
- ONE KILL 이벤트 -
그럼 게임으로 돌아와서! 어렵지 않게 ONE KILL 이벤트는 했다. 마아트를 파티 합류하여 차일드들이 죽지 않게만 하면 된다. 그 대신 딜러는 풀증해야 한다.
- TIME LIMIT -
초반에 보조형들의 이그니션 레벨이 낮고, 로키의 드라이브를 이겨내지 못하고 차일드들이 죽고, 2분 30초 만에 ONE KILL을 못했다.
특히나 워울프의 '양남의 검' 스킬로 인해 방어력이 감소되어 더욱더 쉽게 로키 드라이브에 죽었다ㅠㅠ.
그래도 이것저것 바꾸고 레벨업 해서 딱 2분 30초에 ONE KILL, TIME LIMIT을 성공했다.
신캐 이브의 이그니션 레벨 8까지 하면 3명이던 보호막이 4명으로 늘리고, 유닛버프를 '보조형 아군의 스킬 쿨타임 -1초'로 리더버프를 이브로 하여, 필요한 스클을 빨리 쓰게 하고, 2분 30초 만에 3 피버 만들어서 했다. 그리고 '풀 오토'가 아닌 '매뉴얼' 모드로! '풀 오토'를 할 경우 게이지가 차도 드라이브 스킬이 늦게 발동되어 TIME LIMIT을 성공할 수 없다.
- 라그나 버스트 -
초반에는 어찌어찌하여 레벨 5까지 클리어했는데, 레벨 6부터는 로키 드라이브에 추풍낙엽처럼 차일드들이 죽었다. 워울프 대신 마이트로 교체하니, 죽지 않고 버텨줘서 레벨 8까지 클리어! 지난번처럼 레벨 10까지 하고 싶었지만...... 초반에 레벨 5까지만 하고 포기한 덕에 티켓을 모으지 못했다...... 어쨌든 이번 라그나 브레이크는 만족한다.
엄마가 나무의 꿈을 통화 연결음으로 하고 싶다고 하셔서, 찾아 봤는데...... 이 노래만 리스트에 없다. 통화 연결음은 다른 곡으로 하고 핸드폰에 나무의 꿈 노래를 넣어 드렸다.
나도 잠깐 들어 봤다.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다. 찾다보니 기타곡으로도 꽤 유명한 곡인거 같다. 가사는 '임의진의 시'란 것도 알았다.
읽어 보니 잔잔하게 슬픈 느낌이 느껴진다.
나무의 꿈 - 임의진
초록별 뜬 푸른 언덕에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딱따구리 옆구리를 쪼아도 벌레들 잎사귀를 갉아도 바람이 긴 머리 크러놓아도 아랑곳없이 그저 묵묵히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아름드리 어엿한 나무가 만개한 꽃처럼 날개처럼 너를 품고 너희들 품고 여우비 그치고 눈썹달 뜬 밤 가지 끝 열어 어린 새에게 밤하늘을 보여주고 북두칠성 고래별 자리 나무 끝에 쉬어 가곤 했지 새파란 별똥 누다 가곤 했지
찬찬히 숲이 되고 싶었지 다람쥐 굶지 않는 넉넉한 숲 기대고 싶었지 아껴주면서 함께 살고 싶었지 보석 같은 꿈 한 줌 꺼내어 소색거리며 일렁거리며 오래 오래 안개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 나무 한 그루 되고 싶었지